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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의 최후통첩: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아니면 떠나라"

[한줄 요약] 미국 국토안보부, 임시 보호 지위(TPS) 보유자들에게 영구 신분 취득 또는 자진 출국 압박

2026-06-28자 기사 기준입니다.

세상이 참 빠르게, 그리고 때로는 아주 냉정하게 변하고 있네요. 최근 미국 대법원이 수십만 명의 이민자들에게 부여되었던 인도적 보호를 박탈하는 결정을 내린 이후, 상황이 더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Symbolic Uncertainty of Migration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임시 보호 지위(TPS)를 가진 이민자들에게 아주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영주권을 신청해서 영구적인 신분을 확보하거나, 아니면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죠.

멀린 장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약 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면 비행기 티켓과 함께 재정착을 돕기 위한 약 2,100달러(한화 약 280만 원)를 지원하겠다는 제안까지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핵심은 '임시 보호 지위는 말 그대로 임시일 뿐,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특히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이민자 약 35만 6천 명의 운명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재 아이티와 시리아는 극심한 폭력과 범죄, 테러 등으로 인해 미국 국무부에서도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위험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로 인해 이들이 강제 추방이나 구금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죠.

현지 반응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입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은 수십 년간 일궈온 삶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조차 이번 판결이 '실수'라며 비판의 목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은 아이티의 현재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는 17개국, 총 170만 명에 달하는 TPS 보유자들이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다른 국가 출신 이민자들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의 이민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