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중국,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와 실질화를 추구하지만 한반도 비핵화 정책은 변함없다.
2026년 06월 26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 및 실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 정책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대학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유톄쥔 소장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의 외교적 행보에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당시, 중국 측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중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묵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유 소장은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실질화하려고 노력 중이며, 한반도 비핵화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싶으며, 중국이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정직한 중재자(honest broker)'가 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존재합니다. 허드슨 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박사는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대화 재개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먼저 인정하라'는 전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입니다.